귤메의 일상/여행 기록

피톤치드가 필요해-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귤메 2018. 5. 7. 18:47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시원한 바람과 피톤치드를 찾아서




3년전 제주도를 갔을 때 처음 갔던 절물자연휴양림.

그 이후 제주도에 두번 더 갔었고 갈 때 마다 시원한 그늘과 피톤치드가 그리워 항상 찾았던 곳이다.


오후 5시반에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전화하니, 6시 전까지만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6시 이후에 가면 무료

산동물이 있으니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지만 말라고 한다. 


무슨 산동물이 있겠냐고 생각했는데, 산책길 곳곳에서 노루를 보고나니 

멧돼지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다.

바로 옆이 노루생태관찰원이던데 그 동네 노루들이 여기까지 나들이를 오나보다.


저 돌하르방같이 생긴 조각상을 지나 뒤로 쭈욱 올라가다보면 양옆으로 키가 큰 삼나무들이 내어주는 그늘 덕분에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나무들이 내뱉는 피톤치드는 항상 감탄을 자아낸다. 

수원에서는 미세먼지 가득한 공기만 마시다 이 곳의 산소를 들이마신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

 


스읍스읍 산소를 흡입하며 사진을 찍는다. 

새벽에 오든 오후에 오든 여기는 대체적으로 다른 관광지보다 시원하다. 



친구랑 같이 걷기도 좋지만 남자친구나 가족이랑 와도 참 좋을 것 같다. 

7시에 배가고파 떠나면서도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