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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힘들지만 버티는 이유귤메의 일상/귤메 일기 2018. 3. 16. 19:33
사람이 힘들지만 버티는 이유
회사생활에서 가장 힘든건 사람이다.
회사의 허리 역할을 하는 과장의 위치에서 위에서 치이고, 옆에서 치이고, 아래에서 치인다.
사회인이 아닐 땐 사람이 싫어질 만큼 같이 있어본 적도 없거니와,
꼴불견 사람들은 멀찌감치 거리를 뒀기 때문에 딱히 사람 때문에 힘들어본적은 없다.
지금은 사람이 제일 힘들다.
회의나 상사에게 보고할 때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있고, 억울한 일도 생긴다.
혼자 업무하고 있을 때, 문서 보고 있을 때가 가장 평화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생활을 해야하는 이유가 단지 관성 때문은 아니다.
내가 시작하겠다고 했으니 하는것,
끝내겠다고 했을 때 끝내는것,
어떤 일을 배우겠다고 했을 때 그 수준까지 나를 끌어올렸을 때 오는 성취감 때문이다.
결국 나 자신이 원해서 여기 있는 것이다.
내일부터는 일찍 일어나서 퇴직 후 여행 계획을 세워봐야지.
스스로한 약속을 지킬 때 가장 빨리 치유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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