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메의 일상/여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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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빛의 벙커 빈센트 반 고흐귤메의 일상/여행 기록 2020. 3. 29. 06:55
처음 가보는 빛의 벙커 이전에는 클림트전이었다고 하는데 작년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는 빈센트 반 고흐 전이 진행중이다. 노란색을 좋아해서 노란색이 많은 클림트와 반 고흐의 작품들을 좋아한다. 먼저 옆에있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라떼, 쉬폰케익을 먹어주고. . 빛의 벙커로 향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서 구경중이었다.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으려하면 어디선가 안내원이 와서 다시 쓰라고 한다. 철저한 관리가 맘에 든다. 입장료가 만오천원으로 생각보딘 비싸지만 영화한편 본다고 생각하면 그리 아깝지 않다. 특히 비올 때 가면 실내에서 놀 수 있으니 좋다. 제주도 activity 중 별 4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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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해 어학원 (12주)귤메의 일상/여행 기록 2019. 5. 25. 16:31
중국 위해(웨이하이)에 온지 이제 딱 4주가 됐다. 원래는 중국어 HSK5급을 배우면서 여행하는게 계획이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HSK 공부하는게 빡세고 위해 주위에 여행할만한 데가 없어서 본의 아니게 중국 대학을 가기 위해 HSK 5급을 공부하는 아이들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사실, 이젠 내가 너무 늙어버려서 고등학교 아이들과 같이 놀지도 않다보니 그들보다 더 자주, 오래 학원에 나가서 중국어 단어를 외우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나같이 일하다말고 온 사람도 한두명 있긴 하던데 10살정도 차이가 나고 배경이 다르다 보니 친해지지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냥 여기선 친구를 만드는데에 흥미가 안생긴다) 5급은 총 2500개의 단어를 알아야 하는데, 난 마지막으로 중국어를 공부한게 10년전이고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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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즈/키코커] 물반 고기반 홀찬 스노클링귤메의 일상/여행 기록 2019. 4. 18. 18:37
키코커는 사실 중미 여행 전에는 알지 못했던 곳이다. 하지만 스노클링을 하러 가 보니,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곳으로 휴가를 자주 온다고 한다. 키코커의 물가는 벨리즈의 다른 곳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아직 싼 편이다. 내가 했던 full day 스노클링은 70불에 세 곳의 diving point를 들르고, 치킨과 밥을 점심으로, 그리고 나초에 토마토와 실란초를 올린 맛있는 안주를 럼펀치와 같이 줬다. 점심은 두 번째 다이빙 후, 그리고 럼펀치는 마지막 다이빙 포인트 후에 주는데, 살짝 술이 들어간 승객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대화도 하고 친해진다.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배에 타기 때문에 혼자 오거나 친구들과 온 2030대는 이성과 삼삼오오 모여서 썸을 타기도 한다. 나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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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플로레스] 티칼 유적지 방문기귤메의 일상/여행 기록 2019. 4. 18. 18:30
티칼 투어 (11 달러)를 하게되면 호텔 Villa del Lago에서 티칼 유적지까지 약 한 시간정도 셔틀을 타고 가게된다. 도착하면 여권을 보여주고 티켓을 (150 케찰? 기억이 잘 안남) 사고 약 30분 가량 셔틀을 더 타고 안으로 간다.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유명한 건축물만 돌아도 2시간이 넘게 걸린다. 처음으로 간 곳은 Conjunto Q. 굉장한 심플하게 생긴 신전이고 앞에는 지하 9개 level을 의미하는 스텔라가 세워져 있다. 올라갔다 올수 있지만, 풍경이 딱히 예쁘지는 않다. 다음으로는 Conjunto H와 전쟁에서 이긴 기념으로 만들어 놓은 그림, Talud-Tablero Temple (멕시칸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 등을 보고 Great pyramid를 보았다. 피라미드로써는 가장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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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파나하첼] 아티틀란 호수 근처 Santiago Atitlan, San Pedro, San Juan, San Marcos 총 정리!귤메의 일상/여행 기록 2019. 4. 18. 18:23
파나하첼에 오는 관광객들은 화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아티틀란 호수를 보기 위해 온다. 아티틀란 호수는 티티카카 호수나 바이칼 호수만큼 크지는 않지만 주변의 산 페드로 화산, 톨리만 화산, 아티틀란 화산이 감싸고 있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시사한다. 보통 아티틀란 근처 마을들을 돌며 마을 구경, 화산 트레킹, 전망대 구경을 할 수 있는데, 8명이서뭉쳐서 보트 하나를 빌려 (1인당 130 케찰, 총 1040 케찰)을 지불하고 Santiago Atitlan, San Pedro, San Juan, 그리고 San Marcos까지 돌아보기로 했다. 이 네 곳은 파나하첼을 기준으로 동쪽 반만을 보는 것이고 원하면 서쪽에 있는 마을도 보트로 갈 수는 있다.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San Pedro 마을만 들려서 6시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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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안티구아] 파카야 화산투어, 시내 돌아다니기귤메의 일상/여행 기록 2019. 4. 17. 20:19
나에게는 페루의 쿠스코 느낌이 강했던 안티구아. 첫날은 도착해서 짐을 풀고 숙소 (Posada don Valentino by AHS) 맞은편에 있는 Miso restaurant에서 짬뽕밥을 시켜먹었다. 같이 갔던 분의 김치찌개도 그렇고 내가 시킨 짭뽕밥도 생각보다 맛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건더기가 많았다. 다음날은 오전 6시에 파카야 화산투어 (투어비 11불)를 갔다. 한시간반 정도 도시에서 벤을 타고 파카야 화산으로 이동하고 나서 입장료를 50 케찰을 주고 산다. 그러면 가이드가 약 15명 정도에 한명 씩 붙어서 등산을 하게 된다. 바닥은 화산 재로 되어있어 발이 푹푹 빠지고 먼지가 날리기 때문에 말을 타고 등산하는 방법도 난 추천한다. 좀더 윗 공기를 마실 수 있고 말 똥을 피해다니지 않아도 되니.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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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산호세] 생각보다 큰 Jade 박물관과 쇼핑몰 거리귤메의 일상/여행 기록 2019. 4. 17. 19:14
코스타리카 산호세는 과테말라 시티로 가기 위한 비행기를 타기 위해 하루 동안 들렀던 도시다. 코스타리카의 수도라고 하여 기대를 했었으나 파나마시티와 비교하면 규모나 쇼핑몰 수준, 그리고 볼거리가 실망스럽다. 그렇다고 물가가 싼 것도 아니니 여기서도 몇 주 전부터 벼르고 있던 반바지를 구매하는 건 글렀다. 아무튼 아이 쇼핑은 충분히 할 정도로 상점들은 많이 있다. 우선 Trip advisor에서 추천한 El Abasto Mercado에서 피자, 리조또, 햄버거, 그리고 레드와인을 시켜서 네명이서 나눠먹었다. 와인을 제외하고 일 인당 한화로 만오천원정도를 냈으니 한국과 음식값은 비슷한 것 같다 (trip advisor에서는 싼 음식으로 표기가 되어있다). 맛은 평균 이상은 되지만 다시 찾고 싶을 정도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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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라 포르투나] 아레날 화산 full day 투어 (온천 포함)귤메의 일상/여행 기록 2019. 4. 17. 18:10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약 3시간 정도 차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라 포르투나가 있다. 여기에는 아직도 active한 아레날 화산과 이제는 활동하지 않는 차토 화산이 있으며 이 화산들로 인한 온천수로 인해 많이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내가 갔던 투어는 full day tour로 $65을 지불했고 catarata fortuna (폭포) 관광은 포함되지 않은 투어였다. 라 포르투나에 어쨌든 왔다면 꼭 이 투어를 하라고 추천하고 싶고, 만약 투어 가이드를 고를 수 있다면 우리를 가이드 해준 Christian (본인의 키가 작아 별명이 ‘나노’란다)을 추천한다. 투어는 차토 화산을 트레킹하면서 아레날 화산을 보는 것인데, 사실 아레날 화산 보다는 차토 내에 있는 신기한 식물들 (대부분 anti-repelle..